고양이 삶의 질을 위해 가장 중요한 고양이 화장실!
저는 한국에 살 때부터 아래의 두 마리 고양이 말랑이(흰색)와 리앙이(갈색)의 집사였습니다. 한국에서 비행기 태워서 캐나다로 함께 왔고, 토론토에서 두 번 밴쿠버에서 한 번의 이사를 모두 함께 하고 있죠.
유투브를 보다가 고양이 화장실에 대한 영상을 보게 되어서 우리 고양이들에게 제대로 된 화장실을 마련해준 것인가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알게 된 것들에 대해서 포스팅을 해보려고 합니다. 저도 집사 생활 5년이 넘었는데 모르고 있던 것들이 많더라구요. 여러분들도 반려묘들 삶의 질을 위해 고양이 화장실 개선을 고려해 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 이번 포스팅은 책 '고양이 본능 사전'을 참조 하여 작성하였습니다. 고양이들과 생활하는데 유용한 정보가 많은 책이니 시간이 나시면 한번 보시길 권해 드립니다.
고양이가 화장실을 싫어 할 때
아무래도 이 글을 읽으시는 집사분들의 경우 고양이가 배변 문제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고양이는 기본적으로 화장실 사용 훈련을 할 필요가 없을 만큼 본능적으로 모레로 되어 있는 화장실에서 배변을 해결하는데요.
저희 고양이도 그랬던 경우가 있지만 가끔 화장실이 아닌 다른 곳에 소변을 경우가 생깁니다. 고양이 소변은 냄새가 강하고 직접 빨지 않는 경우에는 쉽게 냄새가 지워지지 않아서 소파나 침대 매트리스에 실수를 하면 여간 큰 문제가 아닐 수 없죠.
저도 이런 경우에 그냥 한번쯤 실수한 게 아닐까 생각하고 넘어갔었는데요. 고양이 화장실에 문제가 있거나 고양이가 화장실을 싫어할 경우에 이런 실수를 할 수도 있다고 하네요.
고양이가 화장실을 마지 못해 사용하긴 하지만 화장실을 싫어하는 경우에는 배변 전후에 모레를 거의 긁지 않거나 화장실 앞에서 발을 바로 넣지 않고 망설이거나 누가 놀라게 하거나 쫓아오는 것처럼 후다닥 화장실을 벗어나는 행동을 보인다고 해요. 이럴 경우에 수의사를 찾아서 건강을 체크해 보시거나 아래 화장실 개선 사항을 참고해서 고양이 화장실 환경을 개선해 보시면 좋을 듯합니다.
고양이 화장실 체크 리스트 1 - 화장실 개수
고양이 화장실은 고양이 마릿수 보다 1개 더 많은 것이 좋다고 합니다. 어떤 고양이들은 자신이 주로 사용하는 화장실을 정해두기도 하고, 다른 고양이가 이미 사용한 화장실 사용을 꺼릴 수도 있기 때문에 고양이 화장실은 고양이 마리 수 보다 1개 정도 더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저희 집도 고양이 마리 수 보다 1개 더 화장실을 배치하고 나서는 소변 실수가 전혀 없어졌습니다. 그래서 꼭 한번 해보시길 추천드려요!
고양이 화장실 체크리스트 2 - 화장실 냄새를 감추지 말 것
고양이 화장실 탈취제를 모레에 섞거나 방향제를 화장실 주변에 두는 행위는 화장실의 표지판 역할을 하는 고양이의 채취를 방해할 수 있어서 화장실 사용을 꺼리게 만들 수 있다고 합니다.
모레의 경우에도 탈취제 성분이 없는 무향 제품의 모레를 고양이들이 더 선호하는 편이라고 하니 고양이가 배변 문제를 가지고 있는 경우 시라면 한 번쯤 모레를 무향으로 바꿔 주시거나 화장실 주변에 방향제나 향이 강한 물건이 없는지 확인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고양이 화장실 체크리스트 3 - 뚜껑 없는 화장실이 더 나아요
저희가 한국에 있을 때 사용하던 화장실은 덮개가 있어도 앞에 입구가 큰 화장실이었는데요. 캐나다에 오고 나서 입구가 좀 더 작고 심지어 입구에 플라스틱으로 된 문 같은 게 있는 화장실을 구입해서 사용한 적이 있어요. 그런데 며칠 되지 않아서 두 번이나 배변 실수를 하더라구요.
입구에 있던 플라스틱을 때어 나고 나니 배변 실수의 빈도가 줄어들긴 했었는데, 아예 뚜껑까지 열어 줬더니 그 이후로는 거의 실수를 하지 않는 답니다.
다묘 가정의 경우 혹은 강아지나 어린아이들이 있는 집에서는 화장실에 들어갔을 때 다른 고양이나 강아지가 화장실 앞을 막아버리면 막 다른 길이 되어버리고 이러한 경험이 고양이에게 안 좋은 기억으로 남을 수 있다고 해요.
고양이 화장실 체크리스트 4 - 화장실 청소는 매일매일
집사 분들이라면 화장실을 청소하자마자 고양이가 다가와서 볼일을 보는 경험을 해보 신적이 있으실 거예요. 그만큼 고양이는 깨끗한 화장실을 선호하고 화장실에 변이 너무 많이 차 있으면 볼일을 참기도 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적어도 하루에 한 번씩은 화장실을 청소해주시는 게 고양이들에게 좋다고 합니다.
고양이 화장실 체크리스트 5 - 화장실 위치
고양이들에게 화장실의 위치는 아주 중요하다고 하는데요. 가끔 고양이들의 화장실을 베란다나 다용도 실 같은 곳에 두시 기도 하는데 이는 고양이에게 자신의 영역 밖에 차가운 바닥을 지나간 후에 배변하게 만드는 것과 같다고 합니다. 사람으로 치면 옥외 화장실처럼요.
특히 배변 중에 세탁기가 돌아가거나 다른 소음에 놀라게 되면 고양이가 화장실을 이용할 때 나쁜 일이 생긴다고 인식해서 화장실을 이용하지 않게 될 수도 있다고 합니다.
또한 화장실은 고양이가 주로 시간을 보내거나 휴식을 취하는 곳이나 밥을 먹는 곳과는 어느 정도 거리를 둔 곳에 두는 게 좋다고 하네요.
고양이 화장실 체크리스트 6 - 소독은 최소한으로
저도 초반에는 고양이 화장실을 거의 1-2주에 한 번씩은 세재를 이용해서 씻어주곤 했는데요. 고양이의 배설물은 영역을 표시하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하더라구요. 자신의 체취가 완전히 사라지게 되면 고양이들이 화장실 바깥의 다른 장소에서 소변을 볼 지도 모른다고 합니다.
고양이는 자신의 체취가 느껴지는 장소를 좋아하고 자신의 체취를 맡고 싶어 한다고 해요. 화장실 안의 배설물은 하루에 한 번씩 치워주되 세제나 소독약을 사용해서 화장실을 세척하는 건 너무 자주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합니다.
한 달에 한번 정도 모레를 비우고 뜨거운 물로 헹궈주는 정도를 권장한다고 하네요.
고양이 배설물을 보며 고양이의 상태를 체크해야 해요
고양이 화장실 청소를 하는 시간은 고양이의 건강 상태를 잘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평소에 문제없이 변을 잘 보는지 소변이나 대변을 문제 없이 잘 싸고 있는지는 고양이 건강 상태에 아주 중요하다고 합니다.
평소에 화장실에 소변 덩어리가 몇 개 정도 있는지 피는 없는지 등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하네요. 대변을 보지 않는 날이 많아 지거나 피가 보이는 경우 냄새가 너무 심할 경우 등에는 수의사를 만나 검진을 받아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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