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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야기

30대 부부 캐나다 유학 후 이민 성공 팁!

 

30대 중반의 사무직 출신인 저희 부부가 캐나다 유학 후 이민에 성공할 수 있었던 몇 가지 팁을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사실 영주권을 받는 특별한 팁은 아니고 이런 식으로 하시면 그나마 덜 힘들게 영주권으로 갈 수 있지 않을까 싶어서요.

 

일단 전제조건은 학사학위 이상의 학위가 있고 30대에 아이가 없는 부부들이 시도하기에 좋은 방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진행한 경우를 예를 들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아주 간략하게만 설명하면 아래와 같은 단계로 진행을 하였습니다.

 

첫째, 부부 두 사람중 영어가 더 부족한 사람이 컬리지를 입학 한다. (저희 부부의 경우는 남편)

 

둘째, 컬리지에 다니지 않는 배우자가 오픈 워크 퍼밋으로 최대한 빠르게 일을 구한다. (스터디 퍼밋으로 입국시 배우자 오픈 워크 퍼밋을 꼭 받으세요!)

 

셋째, 처음 시작한 경력으로 회사는 옮겨도 되지만 직종은 같은 것으로 1년 혹은 2년 경력을 쌓는다. (캐나다 경력이 1년이상 생기기 시작하면 Express Entry 점수가 많이 올라갑니다.)

 

넷째, Express Entry에 등록하고 영어 점수를 채워 영주권 Invitation을 받는다.

 

무척 간단해 보이지만, 이미 어느정도 정보를 찾아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Express Entry로 Invitation을 받는 것은 그리 쉬운 일만은 아닙니다. 특히 요즘은 점수가 점점 올라가고 있죠.

 

캐나다 유학 후 이민을 위해서는 필수적으로 Express Entry 점수를 계산해 보셔야 합니다. 가장 빠른 방법이기도 하고 안전한 방법이기도 하니까요. 

 

Express Entry 점수 계산기(CIC Official)

 

 

계산을 해보시면 대략적으로 필요한 영어 점수와 경력기간을 아실 수 있으실꺼에요. 경력을 2년정도 쌓으면 생각보다는 엄청나게 높은 영어점수(예를 들면 CLB9)이 필요하진 않으실 겁니다. 

 

저희 와이프는 대학생때 5개월 토론토에서 어학연수를 한 경험이 있었고, 저는 어학연수는 한번도 해본적이 없는 사람 이었습니다. 일단 와이프가 어느정도 의사소통이 가능한 상황이었기 때문에 영어 공부를 더 해야하는 제가 컬리지를 가게 되었고, 와이프는 구직을 하기로 결정 하였습니다. 2016년 11월에 2017년 1월 컬리지 입학 허가를 받고 캐나다에 입국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와이프와 저 모두 어학원에 등록 해서 영어 공부를 하는 것이었습니다. 영어의 중요성은 아무리 말해도 부족하지 않으므로 적어도 영어권에서 살겠다고 마음 먹으신 분들은 영어는 절대 소홀히 하지 않으셨으면 합니다.

 

와이프가 2016년 11월 부터 어학원을 다니며 구직 활동을 하였고, 다행스럽게도 12월에 잡을 구할 수 가 있었습니다. 캐나다에서 아무 경력없이 첫 잡을 구하기가 정말 어려운데, 일단 배우자 한명이 빠르게 잡을 구해야 생활도 조금 안정되고 영주권도 가능성이 높아지므로, 너무 많은 것을 따지지 말고 최대한 빠르게 잡을 구하시길 추천 드립니다. 한국계 회사건, 급여가 작건, 너무 고민 마시고 일단 일하시기 크게 어려운 환경이 아니면서 NOC Job Code에서 Express Entry 등록이 가능한 직종이라면 시작하시면 됩니다.

 

NOC Skill Type이 B이상 이기만 하면 되는데 단적인 예로 우리나라에서 사무보조라고 할 수있는 'Administrative assistants' 타이틀이 B입니다. 어느 회사건 들어가서 사무보조로만 일을 해도 Express Entry 등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 이죠. 

 

자세한 직종들에대한 Type 확인은 아래 링크에서 해보시면 됩니다. 

 

NOC 잡코드 확인

 

Find your NOC - Canada.ca

 

www.canada.ca

 

여기서 빠른 구직이 중요한 이유는 Express Entry에서 점수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것이 영어인데 영어 점수를 올리는건 생각보다 쉽지는 않으므로 그 다음으로 점수가 잘 올라 가는 캐나다내 경력 기간을 빠르게 확보 하기 위해서 입니다. 

 

그렇게 한분이 취업을 하신다면 컬리지에 진학하신 분도 당연히 파트타임을 구해서 일을 하셔야 합니다. 주당 20시간 까지 근무가 가능하므로 '나는 공부에 집중하겠어'라는 핑계 대지 마시고 20시간 근무하실 만한 파트타임을 찾아 일을 하시기를 당부 드립니다. 그 이유는 일반적으로 저희와 같은 사무직 출신들의 경우 캐나다에서의 첫 직장이 한국에서의 경력과 이어지지 않아 급여가 적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파트타임으로라도 수익을 만들어야 캐나다에서의 생활이 좀 더 여유가 생기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한 분은 풀타임으로 그리고 다른 한 분은 파트타임으로 일을 구하시면 정말 적어도, 둘 다 최저시급을 받는다 할 지라도 한 달에 약 3천불 가량의 수익이 생기실 겁니다. 몸은 조금 힘들지만 이렇게 나가서 일을 하시면 분명 캐나다 적응에도 도움이 되고 영어도 분명히 어느 정도는 자신감을 얻고 실력도 늘겁니다. 그리고 학업을 해야하는 짧게는 1년 4개월에서 길게는 2-3년 동안 1년에 약 4만불 가량을 버실 수가 있죠. 이게 한국에서 가져온 목돈을 지키는데 굉장히 큰 힘이 되고 기회가 된다면 캐나다에 집장만 하시 것 까지 이어질 수 있습니다.

 

절대 나가서 일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마시고 아이가 없으시다면 무조건 두분 다 일을 하세요. 

 

그렇게 취업을 해서 조금 적응이 되면 두 분 모두 아이엘츠 공부를 하셔야 합니다. 이게 정말 쉽지는 않은데 일단 적어도 CLB7 -8은 받아야 그나마 30대에 Express Entry로 가능성이 생기기 때문에 공부를 열심히 하셔야 해요. 저희 와이프도 저도 이때 정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습니다. 이게 정말로 어렵고 안된다 하시면 일단 풀타임 하시는 분이 2년 혹은 1년 경력을 채우신 후 경력 증명서를 잘 받아서 Express Entry 등록 하신 후 그만두시고 영어 공부에 올인 하셔도 됩니다. 

 

영어 점수가 무조건적으로 중요하기 때문에 경력을 1-2년 쌓아서 점수 계산을 했을때 가능한 점수 겠다 싶으면 일을 잠시 쉬시면서 아이엘츠에 올인하세요. 

 

이때 부터는 아이엘츠 점수를 보시면서 점수를 더 올릴 수 있는 다른 방법들을 동원해 보셔도 좋습니다. 아이엘츠가 정말 안 오르면 셀핍을 시도해보셔도 되고 정말로 안 오른다 싶으면 2학기짜리 라도 컬리지를 다니셔도 점수가 오릅니다.

 

생활비를 직접 충당하면서 1-2년을 보내다 보면 학비외엔 생각보다 큰돈이 안나갔을 것이고 이정도 되면 컬리지를 다니던 배우자가 졸업을 하기때문에 조금 더 수입이 늘어나기 때문에 가능한 다른 방법들을 시도 해보셔도 좋아요.

 

이주공사에는 Express Entry 신청 대리 정도만 맡기시거나 아니면 전혀 도움을 안 받으셔도 됩니다. 이렇게 하시면 영주권 때문에 들어가는 비용은 4학기 학비와 영주권 받을때 들어가는 수수료 3천불 정도가 전부 입니다. 

 

물론 캐나다에서 1세대로 살아가는데 필요한 적응도 이미 끝났고 영주권을 받은 후 두분다 풀타임으로 일하실 수 있으니 수입도 많이 늘어나고 경력도 있으니 연봉도 괜찮을 꺼에요. 아직 아이가 없을때는 이런 식으로 진행을 해보시는게 이주공사 큰돈 안 줘도 되고 이상한 고용주때문에 고생 안하셔도 되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