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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이야기

캐나다 온타리오 컬리지 취업률 현황

한국분들이 캐나다 유학 후 이민으로 많이 선택하시는 캐나다 온타리오 주의 컬리지 취업률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유학 후 이민 성공을 위해서는 캐나다 컬리지를 졸업하고 취업을 빠르게 하는 것이 정말 중요한데요. 졸업 후 6개월 안에 몇 %가 취업을 하는지 온타리오 주에서 공식적으로 조사한 자료가 있어서 한번 가지고 와 봤습니다.

 

일단 먼저 표를 보여드리겠습니다. 

 

해당 자료는 http://www.tcu.gov.on.ca/pepg/audiences/colleges/colindicator.html 에서 참고한 자료입니다.

캐나다 컬리지 취업률

온타리오에서 한국 분들이 많이 가시는 센테니얼 컬리지, 조지브라운 컬리지, 세네카 컬리지 등이 모두 포함되어 있는 표인데요. 맨 앞에 있는 Employment at six months after graduation이 졸업하고 6개월 이내에 취업한 학생들의 비율입니다. 센테니얼이 79.5%, 조지브라운이 84.1%, 세네카가 82.8% 그리고 쉐리던이 83.3%입니다. 센테니얼을 제외한 모든 컬리지들이 80%를 넘는 비율로 꽤 높은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센테니얼도 79.5%라는 별 차이 없는 취업률을 보여주고 있구요.

 

다음 자료는 최근 7년간의 취업률 변화를 보여주는 표입니다. 2012년부터 2019년까지 나와 있습니다.

캐나다 컬리지 취업률

표에서 보면 센테니얼이 최근 7년간 5% 정도 상승한 것으로 보이고 다른 곳들도 상승세인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실제로 최근 토론토의 경제는 괜찮은 편이고 지속적으로 이민자들이 들어와서 인구도 늘어나고 일자리도 늘어나는 추세라고 합니다. 

 

그럼 정말 컬리지에 입학해서 졸업만 하면 80% 정도는 취업이 되는 걸까요? 특히 저와 같이 IT 쪽 전공을 하시는 분들의 경우에도 80% 정도 취업이 되는 걸까 라는 게 궁금하신 분들이 계실 것입니다. 

 

아래 자료는 센테니얼 컬리지에서 발표한 졸업자들의 취업률 현황입니다. 홈페이지에 올라온 자료 중 제일 최신 것이긴 한데 2017년 겨울 그러니까 2017년 4월 졸업생들이 2017년에 취업한 현황으로 보입니다.

자세히 보시면 녹색으로 칠해진 부분에 대략 60% ~ 100% 정도의 취업률이 보이고 있는 걸 보실 수 있습니다. 말 그대로 졸업하고 일을 하고 있는 학생의 비율이 이렇구요. 그 왼쪽에 Working Related가 학과와 관련된 직업을 가진 학생들의 비율입니다.  대부분의 학과가 50% 미만인 걸 보실 수 있습니다. 100% 되어있는 학과의 경우 Fast Track이라고 관련 학과를 자국에서 졸업하였거나 경력이 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학과입니다. 그리고 Co-op은 인턴쉽처럼 학기 중에 회사에 취업해서 경력을 쌓는 것을 말하죠. 따라서 자국에서 학력이 있거나 경력이 있는 학생들이 인턴쉽이 포함된 학과를 졸업했을 경우입니다. 그 학과를 제외하면 50% 미만인 거죠.

 

실제로 제 주변의 몇 몇 한국 친구들도 Software Engineering 학과를 졸업한 후에 영주권이 급해서 다른 일을 하는 경우를 적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PGWP 기간 3년으로 길지 않기 때문에 너무 오래 구직에만 매달리기는 어려운게 현실이니까요.

 

다시 표를 보면 생각보다 졸업생 숫자가 적은 것을 알 수 있는데 그건 전화로 취업 조사를 할 때 전화를 안 받으면 모수에 포함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한국에서도 비슷하게 조사를 하긴 하지만, 취업률 조사차 전화를 했다고 하면 적어도 어딘가에서 일을 하고 있지 않은 이상은 그냥 바쁘다고 끊거나 통화하기 어렵다고 통화를 피하는 경우가 많겠죠. 아마 모수에 포함 되지 않은 미 응답자 비율중 절반이상은 취업이 안되었을 가능성이 높으니 아마 실제 취업률은 저 취업률 보다도 더 낮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구직을 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캐나다에 경력이 전혀 없는 신입 개발자들의 경우에는 취업을 하기가 꽤 어렵습니다. 자국에서 경력을 가지고 와서 햐향 지원하는 지원자들도 많아서 그들과 경쟁도 해야하고 University 출신 들과도 경쟁을 해야 하니까요. 

 

유학 후 이민에서 졸업 후의 취업은 굉장히 중요하고 영주권을 위해서는 거의 반드시 필요한 조건입니다.(저처럼 배우자가 먼저 신청을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취업이 쉽진 않지만, 취업률이 얼마든 간에 학교에서 열심히 취업 준비를 하고 공부를 하면 취업에 성공하느냐 마느냐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린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은 캐나다 온타리오 주 컬리지들의 취업률 현황에 대해서 한번 알아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