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총정리!

 

 

KBS 새 수목 드라마 영혼수선공, '어서와' 부진을 만회할까

최근 몇 년 동안 들어 지상파 방송사들의 평일 드라마가 고전을 면치 못하는 것이 사실인데요. 그럼에도 KBS 수목드라마 '어서와'의 성적은 정말로 참담했습니다. 지상파에서 밤 10시에 방송하는 미니 시리즈가 1% 미만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 그리고 최종화 까지도 0%대의 시청률을 기록한 것은 처음 있었던 일이었는데요. 

 

영혼수선공

 

최근 월화 드라마의 경우에는 SBS가 계속해서 시청률 1위를 기록하고 있고 두 자릿수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선방을 하고 있는 가운데 수목 드라마는 딱히 치고 나가는 드라마가 없는 상황인데요. 그만큼 새로운 KBS의 수목 드라마 영혼수선공이 성공이 절실히 필요한 KBS라고 할 수 있을 듯합니다.

 

전작인 '어서와'에 비해서 배우들의 인지도나 연기력도 훨씬 기대가 되는 작품이고 제작진도 탄탄한 만큼 좋은 성적도 기대해 볼 수 있을 듯합니다. 지금 다른 방송사들에서 방영 중인 수목드라마가 없는 상황이고 '그 남자의 기억법' 다음 주면 종영이니 만큼 첫 회에서 새로운 시청자층에게 잘 어필이 된다면 꾸준히 좋은 시청률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첫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지 못한다면 다음 주에 장나라 씨가 주연의 '오 마이 베이비', 그다음 주에는 황정음 씨가 주연의 '쌍갑포차' 등 쟁쟁한 작품들이 시작하기 때문에 시청률을 올리기 쉽지 않을 수도 있을 듯 보입니다. 

 

영혼수선공 

 

영혼수선공은 오늘 저녁 10시 첫 방송을 시작으로 2020년 6월 25일까지 방영이 예정된 16부작 드라마입니다. 주연으로는 신하균 씨, 정소민 씨가 주연을 맡았고 제작진도 유현기 감독과 이향희 작가 등 베테랑들이 대거 포진해 있는 드라마입니다. 나름 KBS의 상반기 기대작 중에 하나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입니다. 

 

유현기 감독의 최근작으로는 2018년 방송됐던 '최고의 이혼'이 있었는데요. 차태현, 배두나라는 화려한 캐스팅에도 불구하고 시청률은 3%대를 전전했었습니다. 하지만 2011년 신하균 씨와 함께 했던 작품인 브레인은 꽤 좋은 성적을 거두었었습니다. 

 

이향희 작가는 동네변호사 조들호 시즌1, 쩐의 전쟁, 왕의 얼굴 등을 집필한 작가분이신데요. 오랜 시간 동안 활동해 오셨고 쩐의 전쟁의 경우 2000년대 후반이긴 하지만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했었던 만큼 좋은 작품이 나오지 않았을까 기대가 됩니다. 

 

영혼수선공 

영혼수선공 줄거리

 

 

정신건강의학과를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인데요. 다른 일반적인 메디컬 드라마처럼 수술 장면이 등장한다거나 하는 것이 아니라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을 '치유' 하는 하는 정신과 의사들에 관한 이야기라고 합니다. 현재까지 다른 어떤 드라마에서도 본격적으로 정신건강의학과에 대해서는 다룬 적이 없다고 하는데요. 

 

영혼수선공은 오롯이 정신건강의학과 의사들과 그들의 환자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기획의도에는 이 드라마가 깨진 마음을 치료하는 한 편의 명약이 되고자 한다고 하는데요. 인간적이고 따뜻한 삶의 어떤 방향을 제시해 주는 이야기라고 합니다.

 

영혼수선공 

 

수목 드라마라고는 할 수없지만 목요일에 한번 방송되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현재 인기리에 방영 중인데요.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일반적인 메디컬 드라마와는 달리 뭔가 인간적이고 가슴 따뜻한 의사들의 이야기를 보여주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영혼수선공도 가슴 따뜻한 이야기로 보는 이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드라마라면 좋을 듯 합니다. 방영시간이 크게 겹치지는 않는 만큼 딱히 경쟁작이라고 하기는 애매 하긴 하지만요. 

 

영혼수선공 

영혼수선공 등장인물

따로 등록되어 있는 영혼수선공 인물관계도는 공식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는 없었습니다. 등장인물들을 보면 기본적으로 두 주연 배우들에게 무게가 많이 실릴 것으로 보이는 데요. 주요 캐릭터로 보이는 등장인물은 5명 정도이지만, 예고편이나 티저 등을 보면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것의 대부분은 두 주연배우일 것으로 보입니다. 

 

정신과 의사들의 이야기인 만큼 두 주연 배우를 제외하면 의대 동기로 등장하는 다른 두 정신과 의사 배역이 그나마 조금 더 비중이 있을 것으로 보이구요. 

 

영혼수선공 

 

영혼수선공 이시준 역 - 신하균

영혼수선공 신하균

은강 병원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며 세상에서 둘도 없는 괴짜 의사 선생님입니다. 환자들과의 밀당을 가장 잘하고 좋아하며, 자신의 환자를 치료하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몸을 던지는 의사입니다. 영혼수선공이라는 팟캐스트를 운영하고 있는 사람이며 유머러스하고 긍정이 넘치는 인물입니다. 정신의학계에서는 독보적인 인물로 유명한 그이지만, 완벽한 의사로서의 삶 뒤에는 어떤 모습이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냅니다.

 

2018년 나쁜 형사 이후 약 1년 반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를 하는 작품입니다. 당시 MBC의 월화드라마로 두 자릿수 시청률도 기록을 하는 등 나쁘지는 않았지만, 드라마가 계속될수록 시청률이 오히려 떨어졌고 마지막 회 시청률은 7%로 마감하면서 썩 좋은 인상을 준 드라마는 아니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좋은 성적을 거두었던 브레인의 유현기 감독과 함께 브레인에서 같은 의사 역할을 맡았습니다. 당시 배역과는 조금 다르게 더 유쾌하고 밝은 이미지 이기 때문에 어떤 연기를 보여 줄지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영혼수선공 한우주 역 - 정소민

영혼수선공 정소민

운명의 그 사건이 발생하기 전까지는 오랜 무명 생활을 인고로 견디어 낸 후 막 주연급으로 올라선 뮤지컬 계의 라이징 스타였습니다. 오롯이 연습과 노력만으로 뮤지컬 배우의 꿈을 이루었고 자신의 음역대를 높이기 위해 피를 토하며 연습했다는 일화는 전설처럼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환자이나 환자가 아닌, 연극으로 다른 환자들을 돕는 뮤지컬 배우라는 특이한 캐릭터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소민 씨도 약 1년 반 정도 만에 TV 드라마로 복귀를 알리고 있는데요. 이전에는 주로 공중파가 아닌 드라마 들에 출연했는데 아버지가 이상해 이후 약 3년 만에 KBS로 복귀를 했습니다. 정소민 씨가 출연했던 드라마들의 경우엔 시청률은 생각보다 높지 않았지만 그 화제성은 높은 편이었는데요. 이번 드라마는 시청률과 화제성 모두 잡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 

 

영혼수선공 지영원 역 - 박예진

영혼수선공 박예진

시준과 대학 때부터 절친인 인물입니다. 인턴, 레지던트 시절을 함께 보냈고, 전문의가 된 후로는 곧바로 자신의 이름을 건 병원을 오픈했습니다. 차분하고 이성적이며 세련된 스타일의 여자 의사면서 동시에 털털하고 허당끼가 많은 순둥이입니다. 

 

나의 나라 이후 약 6개월 만의 출연입니다. 나의 나라에서는 썩 비중이 높은 역할은 아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는 주연급 비중으로 보입니다. 세 명의 의대 동기들 사이의 한 명의 여자 의사라는 캐릭터가 약간 슬기로운 의사생활 채송화 캐릭터와 겹쳐 보이긴 하는데 어떤 다른 매력을 보여줄지 기대가 되네요.

 

영혼수선공 인동혁 역 - 태인호

영혼수선공 태인호

시준과 같은 병원에서 함께 일하는 오랜 절친이자 라이벌인 인물입니다. 언제나 감성과 이상 딱 그 중간에서 사람들을 대하고 반응하며, 감정에 쉽사리 흔들리지 않고 한번 목표로 한 것은 꼭 이루는 집요함과 끈기를 가졌습니다. 최고의 의사가 되겠다는 꿈과 야망도 가지고 있습니다. 시준과는 때때로 대립하는데 시준은 정신질환이 마음의 병이라고 보지만 동혁은 모든 정신 질환은 뇌에서 비롯된 병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영혼수선공

그 외에도 많은 조연급 연기자 분들이 출연을 하시는데요. 박한솔 씨의 경우에는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는 응급실의 귀여운 간호사로 출연을 하시는데요. 이번 드라마에서는 레지던트 역할을 맡았습니다. 비중이 커 보이지는 않지만 슬기로운 의사생활에서도 짧지만 인상 깊은 귀여운 장면들이 있었는데 이번 드라마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시지 않을까 기대가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