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상반기 최대 기대작 '더킹: 영원의 군주'
SBS의 주말극인 '하이에나'가 이번 주를 마지막으로 그 대단원의 막을 내리는데요. 김혜수, 주지훈 주연의 '하이에나'는 12%대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괜찮은 성적으로 방송이 되어 왔습니다. 마지막 회에서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막을 내리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을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이에나'의 후속작으로는 2020년 상반기 모든 채널을 통틀어 가장 큰 기대작이라고 할 수 있는 더킹: 영원의 군주가 드디어 그 베일을 벗을 예정입니다. 4월 17일인 다음 주 금요일 그 첫 방송을 앞두고 있죠. 총 16부작으로 기획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방송 기간은 2020년 4월 17일부터 6월 6일 까지로 예정되어 있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과 더불어서 올해 상반기 시청자들의 가장 많은 기대를 받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을 만한 드라마인데요. '슬기로운 의사생활'도 시청자들의 기대에 부응하면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이번 더킹: 영원의 군주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을지 그 첫 방송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히트작 제조기 김은숙 작가의 복귀
더킹: 영원의 군주가 어떤 작품이길래 이렇게 화재를 모으고 있는지 궁금하신가요? 더킹: 영원의 군주는 히트작 제조기라 불러도 손색이 없을 김은숙 작가의 2년 만의 복귀작입니다. 지난 작품인 미스터 선샤인 이후 2년 만에 다시 TV 드라마로 돌아오는 것인데요.
지난 두 작품을 tvN과 함께 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상속자들' 이후 7년만에 SBS 드라마로 돌아오는 것이죠. 또한 '상속자들'의 남자 주인공이었던 이민호 씨와 함께 하는 작품이라는 것도 흥미로운 부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SBS의 월화 드라마와 금토 드라마가 2020년 초에 나름 선방을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수목극을 포기하고 드라마의 역량을 집중하기 시작해서 그래도 조금씩 공중파 드라마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조심스레 예측을 해볼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이번에는 아주 대작의 향기가 나는 작품을 편성하며 그 기대감을 더욱 높이고 있습니다.
연출은 백상훈 감독이 맡았습니다. 백상훈 감독은 김은숙 작가와 '태양의 후예'를 함께 했던 감독인데요. 약 4년 만에 김은숙 작가와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여 이번 작품을 연출하게 되었습니다. '태양의 후예', '구르미 그린 달빛'까지 연속으로 히트를 시켰었던 만큼 이번에도 좋은 연출로 작품의 완성도를 높여줄 것으로 아주 기대가 큰 상황입니다.
더 킹: 영원의 군주 줄거리
우리 가끔씩 분명 처음 와본 곳인데 익숙하다거나 처음 하는 일인데 전에 똑같은 일을 했던 것만 같은 느낌을 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를 데자뷰라고 하는데요. 현대의학에서는 이 데자뷰가 일종의 뇌의 지각 장애라고 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것이 사실 우리가 아주 잠깐 공존하는 평행 세계의 비밀을 본 것이라면 어떨까요?
더킹: 영원의 군주는 이러한 궁금증을 모티브로 한듯 보입니다. 평행세계가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두 개의 평행세계에 공존하는 인물들이 얽히고설키면서 스토리가 전개가 될 것으로 보이는데요. 더킹: 영원의 군주는 평행 세계에서 현대의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로 차원의 문을 닫기 위해 오게 된 황제 이곤과 이 세계의 사람들과 그들의 삶과 사랑을 지키려는 정태을 형사의 공조가 때로는 가슴 시린 아픔으로, 때로는 설렘으로 펼쳐지는 차원 다른 로맨스 판타지 드라마라고 합니다.
도깨비를 통해 이미 한번 로맨스 판타지 장르의 매력을 확실히 보여줬던 김은숙 작가이기 때문에 이 색다른 배경과 설정이 과하지 않게 느껴지면서 또한 기대가 되는 것도 사실인데요. 흥미로운 설정이기도 하고 워낙 좋은 제작진과 배우들이기 때문에 정말 기대가 많이 되는 작품입니다.
더 킹: 영원의 군주 인물 관계도
인물관계도에서 두 세계의 인물들의 관계를 어렵지 않게 보실 수 있는데요. 파란색 원으로 연결된 부분의 인물들이 대한제국이 존재하는 세계에서 살아가는 인물들로 보이고 오렌지색 원으로 연결된 인물들이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세계를 배경으로 한 곳에 살아가는 인물들인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양쪽에 다 존재하는 사람들의 경우 1인 2역을 맡은 것으로 표시가 되는데요. 1인 2역을 하는 배우들이 가진 배역들이 드라마에서 어떤 요소로 작용하고 재미를 줄지도 기대가 되는 부분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김은숙 작가의 '도깨비'에서는 공유, 김고은 커플과 이동욱, 유인나 커플, 이렇게 두 커플이 등장을 해서 극의 재미를 더 했었는데요. 이번 드라마도 이민호 씨와 김고은 씨 그리고 우도환 씨와 정은채 씨 이렇게 두명의 남자와 두 명의 여자 캐릭터가 등장을 하는데, 인물 관계도 상에는 일단 이민호, 김고은 커플만 표시가 되어 있네요. (정은채 씨는 이민호 씨에게 마음이 있는 것으로....)
그리고 예고편이나 줄거리에는 이곤이 차원의 문을 닫기 위해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로 오는 것으로 되어 있는데 인물 관계도를 보면 대한제국과 관련된 사람들이 비중이 훨씬 높아 보이는 배우들이 많이 있는데요. 이것만 봐서는 줄거리가 어떻게 전개가 될지 쉽게 예측을 할 수는 없을 듯합니다.
더 킹: 영원의 군주 등장인물
일단 등장인물들이 꽤 많은 데요. 비중이 어떻게 나뉠지는 모르겠으나 등장하는 캐릭터가 많은 편입니다. 몇몇 인물은 1인 2역을 소화하는 캐릭터들인데요. 앞서 말했듯이 이 캐릭터들이 어떻게 활용되어 극의 재미를 줄지 또한 1인 2역을 하는 배우들의 연기도 관심 있게 지켜 볼만 할 것 같습니다.
더 킹: 영원의 군주 이곤역 - 이민호
대한제국의 제3대 황제인 인물로 수려하고 기품 있는 외모, 착한 성품과 문무를 겸비한 완벽한 군주라고 할 수 있는 캐릭터입니다. 하지만 사실 이곤은 말수도 적고 예민하며 강박적입니다. 8살에 겪었던 역모 이후 그는 매일 밤 죽음을 베고 자는 황제였습니다.
혼인에도 별로 관심이 없는 인물이었는데 우연히 다른 세계로 오게 되어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여자를 만났고 그녀가 역모의 밤에 보았던 신분증의 주인공임을 깨닫습니다. 그 후 이 여자와 함께 이 문제를 풀어야 할 것 같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이민호 씨는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 이후 3년 만에 복귀작이라고 할 수 있을 텐데요. 그 3년간 딱히 다른 작품 활동을 하지 않아서 기다린 분들이 많이 계셨을 것 같습니다. 이전에 김은숙 작가와 함께 했던 작품인 '상속자들'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었고 작품도 아주 잘 됐었던 만큼 이번 작품도 팬들의 기대가 높은 상황입니다.
더 킹: 영원의 군주 정태을/루나 역 - 김고은
정태을: 또래 아이들이 동화책에 심취해 있을 때 아버지와 '경찰청 사람들'에 푹 빠져있었던 어린 소녀가 있었습니다. 친구들에게 각종 동화의 주인공들의 법률 위반에 대해 지적하며 동심을 파괴하던 소녀는 '경찰청 사람들'이 종영하자 세상이 무너지는 것 같았으나 자신이 직접 경찰청의 사람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그리고 꿈에 그리던 강력반 형사가 되었죠.
광화문 한복판에서 백마 탄 왕자, 자신이 대한제국의 황제라는 이 미친놈을 만나며 그녀의 '경찰청 사람들'이 삐끗하게 됩니다. 그런데 자꾸 이 남자의 진술이 진실이 아닐까 생각을 하게 되면서 고민에 빠지게 됩니다.
루나: 황제가 사는 도시의 가장 낮은 곳에 버려진 부모도 호적도 신분도 없는 아이. 모두가 불행한 곳에 살아서 불행하지 않다고 생각했던 소녀입니다. 살아남기 위해 무슨 짓이든 하면서 결국 교도소에 가게 되면서 처음 '신분'이 생겼습니다. 하지만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고 루나는 기가 찼습니다. 그녀는 단 한 번도 신의 존재를 믿은 적 없지만 그제야 신을 믿게 됩니다. 이림이라는 이름의 신을...
김고은 씨는 TV 드라마는 '도깨비' 이후로 3년 만에 돌아오는 작품입니다. 전작에 이어 그대로 김은숙 작가의 작품을 택했는데요. 영화에서는 꽤나 기복이 있는 편이지만, 드라마는 출연하는 작품마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 김고은 씨인 만큼 이번 작품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주어 작품의 성공에 큰 기여를 하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공중파 드라마에는 처음 출연을 하는 작품인데요. 이번 작품이 좋은 평가를 받게 되면 연말 시상식에서 처음으로 김고은 씨 모습을 볼 수 있게 되지 않을까 싶네요.
더 킹: 영원의 군주 조영/조은섭 역 - 우도환
조영: 대대로 무신 집안의 장손으로 태어났으며 주군의 그림자가 될 운명이었습니다. 조영은 4살에 처음 이곤을 만났습니다. 8살의 황제, 이곤의 즉위식이었습니다. 조영에게 이곤은 형제이자 친구이자 국가였습니다. 이곤은 오로지 조영과 함께 할 때만 웃고 울었습니다. 그때부터 영은 자신의 주군인 곤이 외롭지 않기를 바랐습니다.
조은섭: 장래 희망이 많은 아이였지만 그 꿈을 하나도 이루지 못한 채 현재 대학의 휴학생이자 경찰청 민원실의 사회복무 요원입니다. 현재의 장래 희망은 하루빨리 민간인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대한제국 황제라는 이상한 남자를 만나 두 번이나 기절을 하게 됩니다. 그 남자가 있는 대한제국은 모병제라는 사실에 두 번째 기절을 합니다.
'나의 나라'이후 약 5개월 만에 복귀작인데요. 정말 요즘 굉장히 활동이 많은 남자 배우중 한분이 아니실까 싶습니다. 나의 나라에서도 비중이 굉장히 높은 역할을 맡아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었고 이번에도 1인 2역까지 맡았고 두 캐릭터의 비중을 따지면 꽤나 비중이 큰 역할일 것으로 보입니다.
더 킹: 영원의 군주 강신재 역 - 김경남
꽤 유복했던 집안에서 자라다 아버지의 구속 이후 집안은 빠르게 무너져 내려 불우한 어린 시절과 학교 시절을 보내게 됩니다. 나는 누구인가라는 물음을 늘 마음속에 품고 살아오다가 이제 겨우 조금 적성에 맞는 형사라는 직업을 찾았고 집보다 편한 경찰서에서 가족 같은 강력 3팀과 일하고 있습니다.
동료인 태을에게 자신이 어떤 존재인지 가끔 궁금했고 자신도 태을이 자신을 이성적으로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을 압니다. 하지만 그래도 신재에게 태을은 매일매일 꾸고 싶은 예쁜 꿈입니다.
더 킹: 영원의 군주 구서령 역 - 정은채
대한제국의 최연소 총리이자 최초의 여성 총리인 인물,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악착같이 공부해서 최고의 학벌을 얻고 뉴스 앵커로 9시 뉴스까지 맡았지만 돈 없고 빽 없는 서령은 더 이상 올라갈 수 없었습니다. 그래서 결혼을 택했고 시댁의 돈과 명예, 정보와 비리로 정계에 진출, 당 대변인이 되어 더 많이 뉴스에 나오는 인물이 되고 나서 이혼을 택했습니다. 자신의 이혼까지 이미지 메이킹했고 젊은 여성 유권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고 총리에 당선됩니다.
총리가 된 이후 그녀의 다음 타겟은 황제인 이곤이었고 필요로 그와 가까운 사이를 유지하려고 하다 어느 순간 이곤이 보고 싶어 지는 감정을 알아차렸고 그 또한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곤에게 여자가 생겼다고 하니 서령은 화가 났습니다. 그녀의 질투는 자꾸 어두운 곳으로만 향해 갑니다.
정은채 씨는 '손 the guest' 이후 2년 만에 TV 드라마로 복귀를 하시는데요. 이번 드라마에서는 아마 처음으로 악역을 맡으신 것 같아서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이림이라는 가장 큰 악역이 존재하는 드라마에서 서령이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가 되네요.
더 킹: 영원의 군주 이림 역 - 이정진
서자라는 이유로 열세 살이 되어서야 금친왕으로 봉해진 이림은 억울했습니다. 적자라는 이유만으로 황제가 된 착하기만 한 이복동생에 대한 분노는 구체적인 계획이 되었고 마침내 역모의 칼을 빼들었습니다. 황제를 시해하고 어린 조카의 목숨마저 빼앗으려 했지만, 욕망은 결국 화를 불렀고 만파식적이 두 동강 나고 맙니다. 쫓기던 걸음이 대숲에 다다랐을 때, 새로운 세상으로 가는 문이 열렸습니다. 그는 이곤의 손에 있는 만파식적의 다른 한 동강을 반드시 손에 넣어서 세상의 신이 되기로 결심합니다.
이외에도 많은 조연 캐릭터 들이 등장하고 연기력 좋은 조연 배우분들이 출연하시어 극의 무게감을 높여주실 것으로 기대됩니다. 흥미로운 소재와 볼거리로 무장한 더킹: 영원의 군주가 첫 방송 후 시청자들의 어떤 반응을 얻을지 그 반응이 매우 기대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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