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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슈

지하철 파업 철회 - 정상 운영 할 듯

어젯밤 지하철 노조가 21일 첫 차부터 지하철 파업에 돌입할 것 이라는 뉴스가 있었는데요. 밤사이 극적으로 협의가 되어서 지하철 파업은 철회가 되었다고 하네요. 이로써 아마도 별 일이 없는 한 지하철 파업 없이 정상 운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지하철 파업은 지난해 11월부터 12분 늘린 지하철 승무원 근무 시간을 원상 복구 하라는 조건으로 진행 하려고 했었는데요, 서울 교통 공사에서 결국 다시 12분을 줄이기로 결정하면서 지하철 파업은 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 직무 대행은 20일 밤에 브리핑을 통해서 설 명절을 앞두고 시민들에게 불편을 끼치지 않기 위해서 노조측의 요구를 받아들였다고 밝혔다고 합니다.

 

다행히 지하철 파업은 철회 되었지만, 이번 결정으로 인해서 서울 시민들의 편의를 볼모로 사측과 협상을 한 지하철 노족측에 대한 비난의 여론도 있는데요. 그래도 설 연휴를 앞두고 지하철 파업을 피하게 되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살고 있는 캐나다도 노조가 워낙 강력한 나라라서 종종 여러 형태의 파업이 일어나곤 하는데요. 심지어 제가 다니던 컬리지가 파업을 해서 두 달여 동안 수업을 하지 않은 적도 있어요. 대중교통쪽 노조도 전에는 파업이 많아서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많이 겪었었는데요. 현재는 토론토의 지하철 파업은 국가에서 따로 법을 지정해서 막무가내로는 파업을 할 수 없게 해두었다고 하더라구요.

 

밴쿠버에서도 몇 주전에 지하철 파업이 하루 전에 극적으로 노사 협의가 타결되어서 철회 된 적이 있었는데요. 대중교통이 좋지 않은 밴쿠버 이다 보니 지하철 파업의 여파가 굉장히 클뻔 했는데 참 다행이었죠. 그때가 시험 기간 이었는데 대학교 통학을 걱정한 학생들이 대학교 근처에 에어비앤비를 예약하기도 하고 대학교에서 지하철 파업이 실시되면 도서관을 24시간 개방하고 샤워실 또한 개방한다고 발표 한적도 있었어요. 지하철 파업이 철회 되어서 큰 불편이 없이 마무리가 되긴 했었긴 했지만요.

 

오늘은 기분 좋은(?) 소식인 지하철 파업 철회 소식으로 포스팅을 해보았습니다. 모두들 행복한 아침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