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새 목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 - 몇 부작, 등장인물, 줄거리
tvn의 새 목요 드라마 슬기로운 의사생활이 첫방송을 하며 화재가 되고 있는데요. 역시 이번 주에 공개됐던 tvn의 새 수목 드라마 '메모리스트'의 방영시간이 10시 50분이 었던 이유가 바로 이 드라마 때문이었던 것 같습니다. 항상 화재를 몰고 다니는 제작진이 뭉친 만큼 굉장히 기대가 되는 작품인데요.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매주 목요일 저녁 9시에 방송되는 목요일 드라마 인데요. 최근 평일극에서 부진했던 tvn이 수목드라마의 시간을 옮기면서 목요 스페셜로 새로 편성한 야심작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그만큼 제작진 또한 기대가 되는 분들인데요. 바로 신원호 감독과 이우정 작가의 조합입니다. 이우정 작가는 응답하라 1988 이후 거의 5년 만에 드라마 복귀작인데요. 신원호 감독은 슬기로운 감빵생활 이후 2년여 만에 복귀입니다.
편성은 특히하게도 일주일에 한번씩 방영해서 그런지 총 12부작으로 기획이 되었다고 합니다. 보통의 드라마들이 주 2회 16부작인것과는 좀 다르죠.
항상 화재가 되는 작품들을 해온 두 사람이 뭉친 작품 답게 출연진 또한 매우 화려한데요. 웬만한 드라마 단독 주연을 해도 될만한 분들이 세분이나 출연을 하십니다. 조정석 씨와 정경호 씨 그리고 유연석 씨인데요. 그 외에도 김대명 씨와 전미도 씨도 출연합니다.
응답하라 시리즈를 하던 제작진이 갑자기 의학드라마라니 놀라신 분들도 계실 텐데요. 실제로 신원호 감독의 전작들인 응답하라 시리즈와 슬기로운 감빵 생활에서 병원씬이 꽤 많이 등장을 합니다. 특히 응답하라 1994에서는 남자 주인공 중 한 명이 의대생으로 나와서 병원이 굉장히 많이 등장을 하기도 했었죠.
그래서 댓글에서 이럴 거면 의학 드라마를 하지라는 댓글이 달렸고 그래서 한번 만들어 봤다는 재밌는 예고편이 등장을 했었습니다. 실제로 그런 이유로 의학 드라마를 정하진 않으셨을 것 같긴하지만요.
슬기로운 의사 생활 - 기획의도
슬기로운 의사생활은 메디컬 드라마이지만 결국은 우리네들의 평범한 삶의 이야기라고 합니다. 하루하루 충실하게 살아가는 40살의 평범한 의사들에 관한 이야기로 작지만 따뜻하고, 가볍지만 마음 한편을 묵직하게 채워줄 공감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뭔가 지금까지의 드라마들이 대부분 열렬히 사랑하고 일하는 나잇 대인 20대 혹은 30대들이 주를 이루는 드라마였었는데 이번 드라마는 특이하게도 모든 주인공들의 나이가 딱 40세입니다. 이를 통해 제작진이 보여주고자 하는 어떤 다른 의도가 있을지는 드라마를 보다 보면 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슬기로운 의사 생활 - 등장인물
슬기로운 의사생활 주연: 조정석, 유연석, 정경호, 김대명, 전미도
이익준 간담췌외과 조교수(조정석)
익준 캐릭터는 모든 것에 만능인 캐릭터입니다. 전국의 수재들이 모이는 의대에서도 수재들이 인정하는 천재로 노는 자리에서도 언제나 1등이고 놀 것 다 놀면서도 실습도 시험도 1등인 그야말로 천재라고 할 수 있는 인물이죠.
그럼에도 언제나 유쾌하고 주변 사람들을 잘 챙기고 환자들에게도 매우 헌신적인 의사입니다. 그리고 매우 수다스러운 말이 많은 인물이기도 하죠.
조정석 씨는 작년에 저도 아주 재밌게 봤던 드라마인 SBS 녹두꽃 이후로 1년도 안돼서 복귀를 한 작품인데요. 작년에 영화도 대성공을 거두고 드라마도 성적이 나쁘지 않아서 연말 시상식 때 꽤 큰상도 받았었죠. 올해도 계속해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계신데요.
작년에 선택했던 영화와 드라마가 모두 괜찮은 성적을 거뒀었기에 올해도 그러한 기세를 이어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었는데, 아주 좋은 작품을 잘 선택한 것 같습니다.
안정원 소아외과 조교수(유연석)
세상 누구보다도 천사 같은 성격의 소유자이며 몸보다 마음의 상처가 더 아픈 소아외과에서 정원의 따스함은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이자 희망이 되어줍니다. 20년 차가 다 되어가는 병원 생활 동안 한 번도 환자, 보호자나 동료 의료진에게 화 한번 낸적이 없는 인물입니다. 그래서 별명이 부처입니다.
또한 정원은 성직자가 되고 싶은 꿈을 가지고 있는 인물입니다. 신부가 되는 꿈을 단 한번도 포기한 적이 없었고 언제가 되더라도 그 길을 향해 가려합니다.
드라마로는 약 1년 반 만에 복귀를 하는 작품입니다. 전작은 역시 tvn에서 방송되었던 2018년 작품인 미스터 선샤인이었죠. 신원호 감독의 작품으로 인지도가 크게 올라갔던 유연석 씨인 만큼 이번 작품을 함께 하게 되어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요. 인지도도 많이 높아졌고 전작들에서 괜찮은 연기도 보여주고 계셔서 메인 남자 주인공 급의 작품을 할 때가 되었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작품은 거의 그 정도 캐릭터의 비중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김준완 흉부외과 부교수(정경호)
흉부외과의 까칠한 의사인 인물입니다. 후배 레지던트들에겐 악마가 따로 없는 까칠하고 차가운 인물일뿐더러 환자들에게도 악마로 통하는 캐릭터죠. 병원 내에서 몇 년째 미달인 흉부외과를 지키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지만, 수술 후에 힘차게 다시 뛰는 심장을 보며 보람을 느끼는 진짜 의사입니다.
평범한 가정을 꾸리기 위해(?) 연애에 열심히지만, 40살이 돼서는 누군가를 만나도 미치도록 외로움을 느낍니다. 동기인 송화 앞에서만은 한 마리의 순한 양이 되며, 그런 송화를 가장 믿고 따릅니다.
정경호 씨는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도 주연을 맡았었는데요. 이번 '슬기로운' 시리즈에서도 비중있는 역할을 맡았습니다. 작년에 주연으로 출연했던 작품들이 영화나 드라마 모두 크게 주목받지는 못했지만,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도 좋은 역할을 잘 소화했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에서도 기대가 되는 배우입니다.
양석형 산부인과 조교수(김대명)
실력만은 인정받아 매일 진료실이 문전성시를 이루는 산부인과 의사입니다. 하지만 속을 알 수 없는 은둔형 외톨이 성격을 가지고 있고 최소한의 인간관계 속에서 가장 적인 커뮤니케이션으로 살아가는 것을 추구하는 인물이죠. 운이 좋게 대학시절 지금의 네 친구를 만나서 그들과 함께 청춘을 공유했습니다.
나이 40에 마마보이이고 유일한 취미이자 특기가 TV 시청인 그의 삶에도 큰 변화가 찾아오는데요. 그는 생애 처음으로 다시 밴드를 해보자고 친구들에게 목소리를 냅니다.
미생에서 인상 깊은 연기를 펼친 김대명 씨는 그 이후로는 주로 영화 쪽 작품을 많이 하셨습니다. TV 드라마로는 미생 이후 첫 작품이라고 보셔도 될 정도로 그동안 주로 영화에만 출연을 하셨었죠. 그만큼 연기력이 인정받는 배우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번 드라마에서도 좋은 연기를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채송화 신경외과 부교수(전미도)
인간의 뇌라는 신비로운 매력에 이끌려 병원, 집, 병원, 집만 오간 지 10여 년 만에 후배들의 존경을 한 몸에 받는 신경외과의 유일한 여자 교수가 된 인물입니다. 후배들의 이름 앞에는 유일한 여교수라는 수식어를 붙이고 싶지 않아서 어떤 차별과 구박에도 이를 악물고 버텼습니다.
응급 수술에도 가장 먼저 나올 뿐만 아니라 바쁜 스케쥴에도 후배들의 논문까지 꼼꼼하게 챙길 줄 아는 세심함의 소유자, 후배 의사들에겐 존경하는 선배를 넘어서 희망의 상징인 인물입니다.
이번 드라마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배우가 바로 전미도 씨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는데요. 조정석 씨와 유연석 씨가 신원호 감독에게 추천했다는 이야기가 알려져 화제가 되었었는데요. 전미도 씨는 2006년에 뮤지컬로 데뷔를 했고 현재까지 영화에만 조연으로 한번 출연한 적이 있을 뿐 주로 뮤지컬 무대에서 활약한 배우입니다.
그럼에도 단 1회에서 연기력을 증명했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화재가 되고 있기도 하죠. 첫 드라마인 만큼 좋은 연기 보여주시고 앞으로 TV 드라마와 영화에서도 많이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슬기로운 의사생활에는 이외에도 많은 조연 분들이 출연을 하시며 이 특별한 드라마에 힘을 실어주고 계신데요. 화제가 되고 있는 좋은 드라마인 만큼 조연 분들 중에서도 눈에 확 띄는 좋은 연기와 역할하시는 분이 또 나와서 좋은 배우들이 발굴되는 드라마가 되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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