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1월 24일 방영된 슈가맨은 트로트 특집이었는데요. 재석팀 슈가맨으로 신신애 씨가 소환되어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저도 슈가맨을 아주 즐겨 보는 애청자 인데요. 얼마전 와이프와 이야기를 하다가 여기도 짜가 저기도 짜가 했던 그 노래는 아직 안나왔나? 하고 언급했던 적이 있었는데, 신신애 씨가 슈가맨으로 등장해서 정말 반가웠습니다.
예전부터 신신애 씨는 흥이 많기로 유명했다고 하는데요. 슈가맨으로 공개되기 전부터 신신애 씨가 무대 뒤에서 춤사위를 펼쳐서 보는 이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역시 나이가 들어도 신신애 씨의 흥은 어디로 가지 않나 봅니다.
슈가맨으로 신신애 씨가 공개되고 환호성이 터져 나왔고, 30대, 40대를 비롯한 굉장히 많은 92불이 들어왔죠. 사실 30대인 저도 신신애 씨 이름은 물론 노래도 알 정도이니 30대 이후는 신신애 씨를 모르면 간첩이겠죠?
신신애 씨의 세상은 요지경의 하이라이트 부분도 여전히 아주 익살스럽게 잘 소화를 해주셨네요. 딱히 가창력이 있거나 히트곡이 많은 건 아니지만, 원 히트 원더를 위주로 하는 슈가맨 프로그램에 아주 잘 맞는 출연자이고, 무대 또한 아주 유쾌하고 흥겨웠습니다.
신신애 씨는 1959년생으로 가수이기 이전에 배우로 데뷔를 하셨는데요. 1977년에 MBC의 전신인 문화방송 공채 탤런트로 선발되어 연예계 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공채 탤런트로 뽑힌 후에도 전공을 살려 간호사로 일을 하기도 하셨는데요. 고려대학교 간호학과를 졸업한 것으로 알려져 있죠.
신신애 씨가 트로트를 부르게 된 배경은 1993년에 드라마에서 트로트를 부르는 장면이 있는 역할을 맡아서 노래 실력을 과시하면서 인데요, 가수 김수희 씨가 신신애 씨의 노래실력을 알아보고 가요계로 영역을 넓혀 보기를 권했다고 하네요.
1993년 8월 발매된 신신애 씨의 '세상은 요지경'은 대중들의 이목을 사로 잡으며 신신애 열풍이라고 할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렸습니다. 그해 MBC '올스타가요제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신신애 씨는 최고의 전성기를 누렸습니다.
이후로도 몇 곡의 트로트를 발매 하였고 전작만큼은 아니지만 인기를 누렸지만, 2000년대에 들어서는 성적이 좋지 못했습니다. 이후로 신신애 씨는 본업인 배우로 전향해 여러 드라마와 방송에 출였했었죠.
신신애 씨는 현재까지 독신으로 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2018년 출연한 프로그램에서 '혼자 왔다가 혼자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비혼주인자 임을 밝혔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2018년 당시까지도 신신애 씨는 모태솔로였다고 고백하셨었죠.
신신애 씨의 최근 근황은 완전히 연예활동을 접거나 다른 일을 하고 있지는 않고, 어제 방송에서도 불렀지만 최근인 2017년에 용궁가를 발표하며 다시 가수의 길을 걷기도 했고, 몇 몇 예능 프로그램에서도 간간히 얼굴을 비춰왔었다고 합니다. 특히 영화 '극한직업'에도 크지 않은 배역이었지만, 출연하며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었죠.
적지 않은 나이 이신만큼 건강 잘 챙기시면서 앞으로도 신신애 씨의 좋은 모습을 보여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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