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클라쓰 후속작 JTBC 새 주말극 '부부의 세계'
지난 주말 16.5%라는 높은 시청률로 막을 내린 '이태원 클라쓰'의 후속작으로 '부부의 세계'가 이번 주말 안방극장을 찾아올 예정입니다. 전작인 '이태원 클라쓰'가 워낙 인기가 많았던 터라 그다음 작품인 '부부의 세계'에도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화제성만큼은 '이태원 클라쓰' 못지않을 만한 작품인 거 같습니다.
일단 부부의 세계는 김희애 씨의 4년만의 드라마 복귀작으로 크게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2016년 SBS '끝에서 두 번째 사랑' 이후로 드라마는 출연을 안 하고 영화로만 관객들을 만나왔었죠. 2014년 '밀회' 이후 다시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로 돌아온 것도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데요. 김희애 씨는 주로 SBS와 JTBC 드라마에 출연을 해왔더라구요.
또한 부부의 세계의 시청등급이 화제가 되고 있는데요. 1화에서 6화까지가 '19세이상 시청 가능' 판정을 받았습니다. 잠시 후에 원작에 대해서도 쓰겠지만, 이 드라마의 원작인 '닥터 포스터'도 수위가 높았던 드라마였던 만큼 국내 드라마로 리메이크를 했어도 꽤나 수위가 높게 만들어진 듯합니다. 7화부터의 시청 등급은 아직 정해지지만 16부 전체가 '19세 이상 시청 가능' 등급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부부의 세계'는 총 16부작으로 기획이 되었다고 알려져 있는데요. 1부와 2부는 1시간이 넘는 시청 시간으로 편성이 되었습니다. 1부는 2시간 가까운 시간으로 편성이 되어 있는 것으로 JTBC 편성표에는 나오고 있는데요. 초반에 무리하게 극의 흐름을 빨리 가져 가는 식이 아닌 1화와 2화의 편성 시간을 늘린 점이 꽤 기발한 것 같습니다.
부부의 세계의 기본적인 줄거리는 남편의 불륜을 알아챈 여주인공과 불륜을 들켰음에도 그 불륜을 지속하는 남편, 그리고 그 불륜녀가 서로를 증오하고 복수하며 그 복수가 자기 자신들은 물론 그들에게 소중한 것들까지 파괴 하고 마는 부부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감독은 모완일 감독으로 2018년 '미스티'를 연출했었고 미스티는 8.5%의 나쁘지 않은 시청률로 종영을 했었기 때문에 비슷한 분위기의 이번 작품도 내심 기대가 되는 상황입니다. 미스티도 초반 에피소드들이 19세 이상 시청 가능 등급을 받았었습니다.
원작은 영국 드라마인 '닥터 포스터'
'부부의 세계'의 원작 드라마는 '닥터 포스터'라는 영국 BBC에서 2015년에 방송된 드라마인데요. 영국 드라마를 좋아하시는 분들에게도 막장 중의 개막장 드라마로 소문이 자자한 드라마입니다. 막장의 대표 소재인 불륜이 소재인 드라마인데 영국에서는 꽤 인기를 얻어서 시즌2까지 제작이 되었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도 2016년에 KBS에서 이 드라마를 방영을 했었다고 합니다. 이 드라마의 내용을 시즌 1과 시즌 2의 내용대로 그대로 부부의 세계가 따라갈지 아니면 일부 설정만 비슷하게 하고 다른 내용으로 갈지는 일단 시작을 해봐야 알 것 같은데 예고편을 보면 약간 다른 느낌이 나긴 하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여자 주인공이 의사라는 설정은 같고 아이가 한 명 있는 것도 같은 설정입니다. 어떻게 좀 더 한국다운 느낌으로 리메이크한 작품일지도 기대가 되고 막장 드라마 하면 한국 드라마인데 그 막장 스런 느낌을 더 살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와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부부의 세계 인물 관계도
부부의 세계는 꽤 많은 등장인물이 등장하는 드라마인데요. 아무래도 불륜 드라마인 만큼 남편의 불륜 상대가 초반에는 극을 전개해나가는데 중요한 인물일 것으로 보입니다. 일단 인물 관계도에는 누가 불륜녀인지는 나와있지 않은데요. 원작의 줄거리 상으로는 불륜녀가 어느 정도 초반에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들긴 합니다.
주인공 부부를 중심으로 남편 동창 부부가 주로 극을 이끌어 가는 중심인물들이 될 것으로 보이고 여주인공의 조력자로 표시된 두 인물들도 중요한 역할이 있을 것으로 보여집니다. 그리고 부부의 아들인 캐릭터는 비중은 적을 수 있겠지만, 극에서 부부 관계에 따라 자녀가 어떤 영향을 받는지에 대한 것 등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는 핵심적인 인물일 것으로 보입니다.
부부의 세계 - 등장인물
부부의 세계 지선우 역 - 김희애
드라마 '부부의 세계'의 주인공이며 가장 중요한 인물입니다. 가장 핵심적으로 극을 끌어가는 캐릭터라고 할 수 있겠는데요. 어린 나이에 부모님을 한꺼번에 잃으면서 주위에서 쏟아지는 동정 어린 관심이 싫어 주위의 평판에 신경을 쓰는 습관이 생긴 인물입니다.
불행한 소녀의 이미지에서 벗어나기 위해서 그러한 습관이 생긴 것일지 모르지만, 그만큼 열심히 공부해 명문대 의대에 입학하고 남들에게 비난받지 않기 위해 남들보다 높은 도덕적 기준을 가지고 살아온 인물입니다. 사랑하는 남편을 만나 남편의 고향에서 명성을 얻고 있었고 누구보다 견고한 행복을 가지고 있는 듯했습니다. 그 모든 것이 자신의 착각이었다는 것을 알게 되기 전까지는....
부부의 세계는 김희애 씨가 2016년 작품 이후로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컴백을 하는 작품인데요. 바로 전 작품이었던 '끝에서 두 번째 사랑'이나 그 전작이었던 '미세스 캅'도 좋은 성적을 거둔 드라마 들이었습니다. 그만큼 김희애 씨가 작품을 잘 고르시고 연기도 좋으시기 때문에 이번 드라마도 기대가 되는데요. 기존의 불륜 드라마나 막장 드라마와는 다른 재미를 보여주시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부부의 세계 이태오 역 - 박해준
감정적이며 즉흥적인 인물. 그의 모든 심정적인 유약함이 로맨틱하게 작용하여 연애에 최적화된 남자 캐릭터입니다. 영화감독으로 데뷔했지만 흥행에 실패하고 결혼 후에는 이렇다 할 직업 없이 생활을 이어오다 아내인 선우의 도움으로 작은 회사를 차려 사장이 됩니다.
능력에 비해서 야망이 큰 인물이고 알게 모르게 능력 있는 아내에게 열등감을 가지고 있을 수도 있고, 아내 덕에 잘 산다는 소리보다는 자신의 능력으로 성공했다는 소리를 듣고 싶어 합니다. 아내가 좋은 아내이고 훌륭한 엄마라는 것은 인정하고 아내를 사랑하지 않는 것도 아니지만 그는 좋은 남편이 될 수는 없습니다.
이번 작품은 김희애 씨 외에는 사실 이렇다 할 핵심이 되는 주연급의 연기자는 없는 것이 사실인데요. 박해준 씨는 여러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며 감초 역할을 하는 조연 급으로 많은 작품 활동을 하시긴 했지만, 메인 캐릭터 주연급은 이번 드라마가 처음이라고 봐도 좋을 듯합니다. 좋은 연기를 보여주시는 배우님인 만큼 이번에 부부의 세계에서도 좋은 연기로 주연급으로 거듭나 실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부부의 세계 고예림 역 - 박선영
부유한 집안 출신으로 조신하고 교양 있는 인물입니다. 선우 부부와 마찬가지로 남편과 결혼하여 남편의 고향의 타운 하우스에 정착했습니다. 남편끼리 동창이기 때문에 선우 부부와 어울렸고 선우 부부의 아들인 준영이를 예뻐합니다.
선봐서 결혼한 남편은 비정상적일 정도로 바람기가 많은 인물이고 원나잇을 즐기고는 계속해서 상대를 바꾸는 남편을 보며 저런 병 때문에 이혼녀가 될 수는 없다고 결심하고 거짓으로 세워진 궁전에 살기로 합니다. 그런 남편이 앞집 선우에게 호감이 있는 건 진작에 알았고 남편이 지금까지 가볍게 즐겼던 여자들과 다른 선우가 조금씩 거슬리기 시작합니다.
부부의 세계 손제혁 역 - 김영민
선우의 남편과 중학교, 고등학교 동창이며 회계사로 서울에서 계속 일하다가 전원생활을 핑계로 고향으로 돌아온 지 4년이 조금 안되었습니다. 업무 특성상 퇴근이 늦는 것을 핑계로 지속적으로 바람을 피우는 인물입니다.
학창 시절에 별 볼일 없었던 선우의 남편인 태오가 아내를 잘 만난 덕분에 자신들과 어울리는 것을 속으로 같잖게 생각합니다. 내심 선우에게 매력을 느끼고 별 볼일 없는 태오의 아내로만 남기엔 아까운 여자라고 생각합니다.
부부의 세계에는 이분들 외에도 이경영 씨를 비롯해서 다른 많은 조연분들이 출연을 하시는데요. '이태원 클라쓰'의 후속으로 JTBC에서 적극적으로 밀어주고 있는 드라마인 만큼 이번 드라마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주셔서 더욱 좋은 작품들에서 많이 뵐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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