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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멕시코 로스 카보스 여행 - 하얏트 지바

 

멕시코 동부에 칸쿤이 있다면 서부에는 단연 로스 카보스가 가볼만한 휴양지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요. 하얏트 지바를 비롯한 호텔들도 많이 있구요! 오늘은 제가 작년 11월에 다녀왔던 멕시코 로스카보스, 그리고 저희가 묵었던 하얏트 지바 리조트에 대해서 간단히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멕시코 로스 카보스는 멕시코 서부에 위치한 휴양지예요. 아직 우리나라 분들이 많이 가시지는 않지만, 예전부터 헐리우드 셀럽들의 휴양지로 인기가 많았답니다. 

 

출처 - Google Maps

로스 카보스는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의 맨 아래쪽에 위치한 휴양지예요. 아메리카 대륙 서부의 아래쪽에 위치하고 있어서 사계절 내내 따뜻하고 맑은 날씨를 자랑하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저희도 10월 말 - 11월 초 일정으로 다녀왔는데요. 일주일 내내 아주 날씨가 좋았어요. 12월로 접어들면 약간은 추울 수 있는데 그래도 낮에는 호텔 수영장에서 물놀이를 하기에 무리는 없다고 합니다.

 

10월 말 본격적인 우기가 시작된 밴쿠버를 떠나 로스 카보스로 휴양을 떠났습니다. 밴쿠버는 캐나다의 다른 대부분의 도시처럼 혹한의 겨울 날씨를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대신 10월 말부터 2-3월이 될 때까지 비가 매우 자주 내립니다. 제가 이제 두 번째 겪는 겨울인데 이 시즌에는 어쩔 땐 2주 내내 비가 내린 적도 있고 괜찮을 때는 일주일에 다섯 번 정도 비가 내렸던 것 같아요. 기온은 보통 영상 7-8도 정도로 오르내리고 가끔 최저 기온이 밤중에 영하 -1도 정도로 내려갈 때도 있습니다. 어쨌든 길고 어두운 겨울을 대비해서 미리 비타민 D를 좀 만들어 두기 위해 햇빛 가득한 멕시코 로스 카보스로 짧은 일주일의 휴가를 떠났답니다. 

 

 

하얏트 지바 로스 카보스

도착해서 체크인 하는데 저희 방이 오션뷰가 아니라고 하더라구요. 제가 방을 선택할 때 나름 괜찮은 걸 선택한다고 했는데 오션뷰까지는 포함이 안되어있는 방으로 예약을 했던 거죠. 그런데 저희가 갔을 때가 그렇게 성수기도 아니었고 방이 좀 남아있을 것도 같아서 오션뷰로 업그레이드해주면 안 되겠냐고, 그럼 리뷰도 좋게 잘 써주겠다고 부탁했더니 지금 저 사진의 뷰를 가진 방으로 변경해 주었답니다!

 

정말 성수기가 아닌 경우에 가신 다면 룸 업그레이드도 한 번 살~짝 부탁해보세요. 물론 안되면 그만이구요 ㅎㅎㅎ

 

호텔 앞 모래 사장은 모래도 가늘고 부드러워서 좋은데 파도가....엄청 높더라구요. 그리고 물도 찬 편이라 저희는 그냥 모래사장에선 사진만 찍고 바다에 들어가진 않았답니다. 파도는 높은데 따로 안전 요원은 없어서 좀 위험해 보이기도 했구요. 하얏트 지바에 따로 예약을 하면 밤에 바닷가에서 디너도 할 수 있던데 저희는 딱히 땡기진 않아서 패스했어요. 

 

하얏트 지바 리조트는 성인 전용이 아니라서 가족단위로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밤에는 아이들을 위한 레크레이션 같은 것도 진행하는지 미국버젼의 아기상어 노래가 며칠동안 계속 들렸답니다. 이번 여행에선 그냥 맘 편~히 쉬자라는 컨셉으로 다녀온지라 사진이 너무 부족하네요. 레스토랑이랑 방 사진이 없....ㅠ

 

레스토랑 안내는 여기 아래 링크를 확인해주시면 되구요.

 

https://www.hyatt.com/en-US/hotel/mexico/hyatt-ziva-los-cabos/sjdif/dining

 

El Cortijo(스페인), DoZo(일본), Bon Vivant(프랑스)

 

요렇게 세 군데 레스토랑은 드레스 코드가 있어서 쪼리나 슬리퍼를 신으면 못 들어가니 주의하세요!

 

그 외에 다른 블로그들에서 나온 대부분의 정보가 맞는 편이지만, 도조라는 일식 레스토랑에 테판야끼를 점심에도 예약할 수 있다는 글을 봤었는데, 저희가 갔을 땐 저녁에 오픈하면서 예약을 받는 다고 했어요. 올인 클루시브 리조트들 중에서 테판 야끼를 먹으려면 따로 돈을 지불해야 하는 곳들도 있는데, 하얏트 지바는 올 인클루시브에 다 포함되어있답니다. 예약만 하시면 돼요~ 혹시 자리가 바로 있다면 예약도 따로 하실 필요는 없구요. 

 

수영장은 위 사진의 메인 풀이 있고 성인 전용 풀이 하나, 그리고 아이들 놀 수 있는 미끄럼틀 있는 놀이터 같이 생긴 수영장이 하나 더 있답니다. 가족 단위로 놀러 가기에 좋은 곳 일 것 같아요.

 

사실 한국에서 오시기엔 쇼핑 하시도 편하시고 직항이 있어서 더 가깝고 호텔 시설도 로스 카보스 못지않게 좋은 괌이나 하와이가 있어서 한국분들이 많지는 않으신데요. 그래도 신혼여행이나 여름휴가로 조금 색다른 곳을 가보고 싶으시다면 로스 카보스도 추천드립니다. 항공권을 제외하면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도 가격이 칸쿤 보다는 약간 저렴 한편인 것도 같구요!